강정에서 평화를 위해 헌신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장 김성환 마리아콜베 신부님의 주례로

2025년 다해 주님부활대축일 낮미사를 올렸습니다. 

오늘 강론에서 신부님께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막달레나 마리아를 서로 연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제주도민들이 살아낸 모든 시간 속에

살기 위해 살다보면 살아지게 된다고 하며 

서로가 살아남았음이 감사했던 때처럼,

주님의 죽음 후 무덤가에서 그분을 하염없이 기다렸던 마리아가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졌다고 제자들에게 달음질 쳐 갔던 때처럼, 

지금 이순간 우리에게 닥친 모든 어려움도 

그 간절함으로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로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로 힘이 된 사랑으로 

넘어가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할 때 제주사람들에게도 막달레나 마리아에게도 

부활이 생명의 빛이 새어나왔듯이 

그렇게 부활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의 빛이 저희 성요셉요양원으로부터 하여 온 세상 곳곳에 퍼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